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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yuniCOcorn 2024. 2. 7. 20:00

17년 21살- 과대/동아리/알바

18년 22실- 인턴/대회/프로젝트 

19년 23살- 복전/인턴/자격증/마케팅 대회/멘토링

20년 24살- 알바/자격증/인턴~

21년 25살- 인턴/ 서포터즈/자격증/ 학교졸업/ 현재 회사 취업

22년 26살- 마케팅

23년 27살- 마케팅전략

24년 28살 -현재의 나

 

대학교 2학년 때부터 참 쉼없이 살았다.

이 회사에 몸 담은지 벌써 4년차라니.

시간이 너무 빠르다.

 

25살에 들어와서 28살이 되었다니.

처음 들어와서 참 힘들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바쁘게만 살았지

나에 대해 하나도 몰라서 더 힘들었다.

 

마케팅 하나만 보고 달려왔지

나는 어떤사람이고, 나에게 맞는건 뭔지

힘들때는 어떻게 해야되는지

어떻게 쉬어야 내가 행복한지

어떤 환경에서 내가 나다운지 몰랐다.

 

그리고 26살 끝자락에 정말 감당할 수 없이 힘들어서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나에 대해 하나씩 마주봤다. 

하나씩 알아야 해결할 수 있기에.

그리고 조금씩 편하고 즐거워졌다.

 

내가 속한 환경애서 요모조모 행복을 첮는 방법을 터득했기 떄문이다.

그런데 이제는 환경을 바꿔야 함을 알게 되었다.

 

내가 마케팅하는 것이 공감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마냥 앞만 보고 달려왔다.

달리고보니 내가 방향을 잘 설정한게 맞나? 의문이 든다.

열심히만 아는 행동파였는지 생각하게 된다.

 

항상 최선을 택하며 살아왔기에,

나의 시간에 부끄럼이 없으나 아쉬움이 남는다.

 

잠시 멈춰서 보고싶다.

둘러보지 못한 곳도

내가 가고 싶은 곳도

나아갈 수 있는 곳도

 

항상 최선을 다했기에

나는 반드시 이뤄낼 사람이라는 것을 안다.

힘들어도 결국 나의 방식대로 해낼 사람이라는 것도 안다.

 

책상위에 떨어진을 충실히 수행하기 보다

들판에 나가 사냥을 하고 싶다.

하물며 사자에게 잡아먹히더라도. 배가 고파 굶주리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