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OOC/광운대/한국영화사로 보는 가족

강의교재 - <한국 영화에 재현된 가족 그리고 사회>

가족: 현대사회에서 가장 작은 단위. 가족제도가 변하면 사회가 변함.

현대사회에서 가족 분화의 가속화(복잡, 다양)

영화= 대중매체 => 개인의 욕망보다 대중의 욕망 반영. 대중이 욕망하는 무엇을 담아서 많은 사람이 보게 해서 손익분기점을 넘겨야 하는 산업임.

 

1930년 중반 영화에 재현된 가족의 특징

죽은 아버지, 무능한 아버지, 또는 사악한 아버지, 파렴치한 아버지(속물)

1930년대 만들어진 영화에서는 아버지에 대한 이미지가 획일적으로 그려진다.

 

평론가 이영재의 <지원병> 해석

"무능력과 탐욕의 화신으로 그려지는 아버지의 모습"
→ 조선의 부정적인 모습을 강조하기 위한 표현

 

→ 아버지 세대와 대비되는 똑똑하고, 성실하고, 실천력을 겸비한 젊은 청년 주인공의 필요성 = 세대교체

→ 1937년 중일전쟁 -

중국이 어쩌면 일본을 이길 수 있지 않을까? 했지만, 중국이 일본에 패하는 것을 목격한 조선인들의 충격

'아 이제 동아시아의 주인은 일본이구나'라는 분위기 형성

→ 영화에서 청년 주인공을 내세워 세대교체 모습 보여줌.
무슨 의미? 조선 병참기지화를 위한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의무 부여

 

 

# 청춘의 십자로- 안종화, 1924- 존재하지 않는 아버지, 병든 아버지

사랑하는 남녀가 나온다. 남자의 아버지는 존재하지 않고, 여자의 아버지는 병들었다.

 

# 미몽 -양주남,1935

젊은 부부 등장. 부인의 일탈. 남편은 부인의 일탈을 막지 못하고, 엄마를 그리워하는 딸을 홀로 키움. 

 

#심청전-안석영, 1937

영화가 조선에 들어오고 나서 20년간은 관람하는 입장이였다. 그 후 조선인이 욕망하는 영화를 만들어도 돈이 되겠다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만들어진 영화이다.

무능한 아버지

 

#어화-안철영, 1938

빚이 많은 아버지, 돈을 벌려고 바다에 나갔다 돌아가심(무능하다가 죽은 아버지). 딸은 돈벌기 위해 서울로 갔지만 돈을 벌수없다. 파렴치한 남성들이 존재하기 때문. 직장을 구해준다는 남성과 관계를 가진 뒤, 기생이 된 뒤, 이후 괴로움으로 자살을 기도한다.


<미몽>-죽음의 자장가 의 파격적인 캐릭터

-자식을 버리고 당당히 살아가는 여성 캐릭터는 1990년대 후반 또는 2000년대 초반에서야 다시 등장

-1930년대가 백화점의 시작. 이 영화의 초반, 주인공(애순)은 백화점에 가서 시시하다 더 비싼건 없냐 묻는다.
  이 여성이 허영에 빠지고, 타락하는 것으로 보여줌으로써,

  우리사회의 미덕이었던 것들을 파괴하고 위협하는 것으로 위치시킴

-이 영화는 아내는 '애를 잘 키우고 남편을 잘 내조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는 이야기를 끌어냄

-애순이 왜 아이를 버리고 나올 수 밖에 없었는지, 애순의 고민과 고뇌가 매우 약하게 묘사된 점이 아쉬움
★ 1920년대 중후반에는 현모양처가 아니라 신여성 담론이 강했음 (여성도 자아실현)
    1930년대 중반에 현모양처 담론으로의 유도, 안정된 가부장 질서 요구.

    모던걸~ 모더니티에 힘입어 전통사회의 아름다움을 파괴하는 여성이라 비판 - 모든 잡지에 쏟아져 나옴

 

<지원병>

https://www.youtube.com/watch?v=N0P2BioVSkc

- 안석영 감독 카프 출신. 카프란, 1925년 8월에 결성된 경향적인 예술단체. 조선프롤레타리아 예술가동맹의 약자. 일제강점기 조선의 암울한 현상이 계급 문제 떄문에 발생했다고 생각- 이 이론을 문학, 영화 등 다양한 예술 속에 그려서 민중들에게 각인시켜야 한다는 목적하에 만들어짐

- 지원병이 재현하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
1) 지주와 마름의 계급 문제
2) 신여성과 구여성의 갈등 문제
3) 봉건적 가족의 문제

4) 멜로의 삼각관계 등 여러 갈등

- 일제가 추구한 제도 - 천황제 가족주의. 당시 일본은 최강국 중 하나. 유럽에는 이탈리아와 독일이 있었음. 아메리카는 미국. 동부 유럽 쪽은 소련. 소련은 공산주의, 미국은 자본주의, 독일은 파시즘로 힘을 넓혀가고 있었음. 일본은 자본주의 OR 공산주의 둘다 택하지 않고, 천황 중심 가족주의. 국가주의적 가족주의를 택함.

*천황제 가족주의: 천황을 아버지로 하는 가부장적 국가, 아들은 신민이자 적자. 신민/적자가 된다는 것은 아들이 된다는 것. 

영화에 실제로 아버지가 등장하지 않음 왜? 천황이 곧 모두의 아버지. 따라서 어머니의 역할이 강조되는 원인이다. 

- 마지막 장면에 어머니 등장. 어머니가 신령과 같은 모습으로 묘사됨. 약혼녀는 어깨에 애국부인이라는 띠를 매고 웃음을 띄고 보낸다. = 일본의 입장에서 남자가 기억할 어머니가 있고, 기다려주고 응원하는 약혼녀가 있다는 걸 나타냄으로써 지원병 옹호를 내재하고 있다. 극단적 친일 영화이다. 

- 1930년대 중후반에서 40년대 초반까지 등장

한국영화사로 보는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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